![]() 보이지 않는 박물관’ 국립익산박물관 ▲ ‘보이지 않는 박물관’을 지향하는 국립익산박물관 전경. 단층으로 전망대 겸 산책로를 만들고 땅 아래로 전시 공간을 둔 겸손한 자세가 인상적이다. 멀리 미륵사지 석탑이 시원하게 보인다. 전북 익산에는 11개의 크고 작은 박물관이 있다. 문화재, 종교, 군사 등 영역도 다양하다.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 해도 틀리지 않겠다. 화룡점정이 된 건 국립익산박물관이다. 올 초 개관하면서 여기저기 흩어졌던 백제의 보물들을 한곳으로 모았고, 그 덕에 고도(古都) 익산의 진면목도 갖출 수 있었다. 박물관은 잘 보이지 않는다. 그렇다고 없는 건 아니다. 없는 듯 있는 게 이 박물관의 매력이다. 국립익산박물관 개관 소식에 가장 궁금했던 건 외형이었다. 어떤 형태의 건축물일까, 건축가는 어떤 이상을 건물에 구현했을까 하는 것들이었다. 하지만 내비게이션이 도착을 알릴 때까지도 박물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. 저 멀리로 미륵사지 석탑의 존재감 넘치는 자태만 아련히 보일 뿐이었다. 대체 이 상황은 무엇? 국립익산박물관의 전체적인 콘셉트는 ‘보이지 않는 박물관’(Hidden museum)이다. 저 유명한 미륵사지 석탑의 자태를 가리지 않는 것이 설계의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. 이를 위해 지하로 몸을 구부리고 지면에서의 높이를 최대한 낮췄다. 몸을 낮춘 건물이라 해서 존재감까지 없는 건 아니다. 문화유산을 가리지 않되 건물 스스로 고유의 아름다움을 갖도록 하는 것,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건물 설계를 담당한 이가 여성 건축가인 신수진(47) 유선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소장이다. 이하 생략 [출처: 서울신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.] https://www.seoul.co.kr/news/newsView.php?id=20200604016001&wlog_tag3=naver#csidxdca33cee5a99eec9682d661765dcb7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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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선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(이하 유선엔지니어링)는 최근 ‘조달청 개청 71주년 기념식’에서 건축설계업계 최초로 우수 조달기업 표창을 수상했다.
이는 정부 조달사업에 적극 참여하고, 설계 및 공사 품질 향상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은 것으로, 1999년 설립된 유선엔지니어링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BIM(빌딩정보모델링) 설계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설계 품질을 향상시키고, 조달청이 추진하는 맞춤형서비스 사업의 BIM 설계 확대를 위한 자문 수행 및 개산견적 시범사업에 적극 참여했다. 최근 준공한 국립익산박물관과 건설기술인협회 증축공사는 창의적인 설계기법과 품질 확보를 통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건축물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. 채희찬기자 chc@ 〈건설을 보는 눈 경제를 읽는 힘 건설경제-무단전재 및 배포금지〉 출처:http://www.cnews.co.kr/m_home/view.jsp?idxno=202001201433208900359#cb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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June 202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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